배달의민족(배민)이 2025년 7월 1일부터 포장 주문에도 6.8%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자영업자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배민의 포장 수수료 정책 배경과 자영업자 및 소비자의 반응, 경쟁 플랫폼과의 비교를 통해 이슈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배민의 포장 수수료 도입 배경
배민은 2020년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지금까지는 수수료 없이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모든 입점 업주에게 포장 주문 금액의 6.8%를 수수료로 부과하게 됩니다.
배민 측은 이 수수료를 기반으로 앱 기능 고도화, 고객 할인 혜택, 입점 업주 마케팅 지원 등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플랫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수익 모델이라는 입장입니다.
2. 자영업자들의 반발
자영업자들은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장 주문은 고객이 직접 방문해 음식을 가져가는 구조로, 배달처럼 라이더나 물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배달과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입니다.
일부 점주는 “포장 수수료가 추가되면 음식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3. 소비자의 반응
소비자들 또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포장은 본래 배달비를 아끼기 위한 대안이었지만, 포장 수수료가 도입되면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고, 단골 소비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배민 앱으로 포장 주문 시 가격이 더 비싸진다면 전화 주문이나 현장 주문으로 우회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4. 경쟁 플랫폼과의 비교
주요 경쟁사인 요기요는 이미 포장 주문에 12.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쿠팡이츠는 2026년 3월까지 포장 수수료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배민의 이번 결정은 결국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자영업자들이 수수료가 낮은 플랫폼으로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5. 결론
배민의 포장 수수료 정책은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플랫폼 운영을 위한 수익 구조라는 점은 이해되지만, 수수료 도입 방식과 시기, 그리고 이해관계자 설득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향후 배민이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조율할 수 있을지, 소비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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