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런 안 하면 웨이팅 필수인 해산물 안주의 성지
서촌을 좋아하는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골목마다 술이 맛있어지는 집들이 숨어 있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항상 이름이 먼저 나오는 곳이 바로 종로 서촌 안주마을.
말 그대로 ‘안주로 승부 보는 집’이고,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성지처럼 여기는 곳이다.
이번 방문도 “오늘은 안주마을이다”라는 합의 하나로 결정.
결론부터 말하면, 웨이팅의 피로가 술 들어가는 순간 싹 사라지는 집이었다.
안주마을 서촌 위치 및 기본 정보
-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3
- 영업시간:
- 월~토 13:00 ~ 23:00
- 일요일 휴무
- 웨이팅: 매우 잦음 (특히 금·토)
서촌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은 살짝 헤맬 수 있는데, 대신 이 동네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다.
오픈런이 중요한 이유 (캐치테이블 필수)

안주마을은 오픈런 아니면 웨이팅 각오해야 한다.
우리는 아예 전략을 짰다.
- 12시 도착
-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먼저 걸기
- 서촌 골목 산책 + 주변 맛집 구경
이게 꽤 현명한 선택이었다.
서촌은 안주마을 말고도 갈 곳이 정말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
괜히 줄 앞에서 서성이는 것보다 훨씬 여유롭다.
👉 팁 하나
13시 정각에 맞춰 가는 것보다, 12시쯤 가서 웨이팅부터 걸어두는 게 체력 세이브다.
안주마을 주문 시스템 (처음 가면 당황할 수 있음)
입장하면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하는 방식이 아니다.
- 벽에 있는 보드마카 메뉴판 확인
- 메뉴를 직접 메모해서 전달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 메뉴판에 빨간 줄로 표시된 메뉴들
= 잘 나가고, 검증된 메뉴들이다.
처음 방문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빨간 줄 위주로 고르면 실패 확률이 낮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총정리
이번 방문은 둘이서 꽤 탄탄하게 먹었다.
- 단새우
- 바지락살 전
- 굴무침
- 청어알비빔밥
- 백합조개탕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라인업만 봐도 이미 설득 완료일 것 같다.
단새우 – 코로 먹을 수 있는 안주

안주마을 단새우는 새우 머리를 토치로 구워서 나온다.
이게 정말 반칙이다.
불향이 먼저 코를 때린다.
입에 넣기 전부터 이미 반은 먹은 기분.
- 살은 달고 부드럽고
- 머리는 고소함이 폭발
“코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술 안 마셔도 기분 좋아지는 향이다.
바지락살 전 – 술 마시기 전 위 보호용 안주

이 전은 정말 바삭함이 미쳤다는 말이 딱 맞다.
- 기름기 과하지 않고
- 바지락살은 알차게 들어 있고
- 한 입 먹으면 소리부터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술 시작 전에 먹기 딱 좋은 메뉴였다.
속을 부드럽게 깔아주는 느낌이라 첫 안주로 강력 추천.
굴무침 – 침샘 자동 반응 메뉴


굴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이 핵심이다.
한 젓가락 집어 넣는 순간, 턱 밑 침샘이 열심히 근무를 시작한다.
- 굴 비린내 전혀 없고
- 양념 밸런스가 과하지 않다
술이 절로 들어가는 타입의 안주.
소주, 막걸리, 청주 다 어울린다.
청어알비빔밥 + 백합조개탕 조합은 반칙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 조합.
청어알비빔밥을 잘 비벼서
👉 김에 싸 먹고
👉 바로 팔팔 끓는 백합조개탕 한 숟갈
이 흐름이 이어지는 순간,
진심으로 “여기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청어알의 톡톡 터지는 식감
- 김의 고소함
- 조개탕의 시원함
이건 안주라기보다 하나의 코스 요리다.
메뉴 선택 팁 정리
- 첫 방문이라면
👉 빨간 줄 표시 메뉴 위주로 - 해산물 좋아한다면
👉 선택 폭 넓혀도 실패 확률 낮음 - 추운 날씨라면 따뜻한 국물 메뉴는
👉 반드시 하나는 추가할 것
서촌 안주마을 총평
✔ 웨이팅은 길다
✔ 시스템은 조금 번거롭다
✔ 하지만 안주 하나하나가 진짜다
“안주 때문에 술을 마시는 집”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생각날 집.
서촌에서 술 마실 계획이 있다면
안주마을은 충분히 기다릴 가치가 있다.
이런 분들께 추천
- 해산물 안주 좋아하는 분
- 서촌에서 제대로 한 잔 하고 싶은 분
- 웨이팅 감수하고 맛으로 보상받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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